한진관광 부킹닷컴 해외호텔 예약, 공포의 이메일 오류

얼마 전 어지러운 경험을 했다. 부킹닷컴에서 해외 호텔 예약을 하자 갑자기 창이 닫혔다.예약은 잘 됐어.하지만 예약번호나 핀번호를 메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무척 당황스러웠다.설상가상으로 메일예약확인서도 도착하지 않았다! 즉, 예약되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만약 현장결제를 선택했다면 노쇼에 대한 수수료를 내는 것으로 끝났겠지만 신용카드 자동결제를 선택한 참.예약이 제대로 돼 있다면 신용카드 결제가 예약된 날 자동으로 이뤄질 것이었다.하지만 예약이 되지 않았다면 금전적 걱정은 없겠지만 여행 당일 서둘러 호텔을 재예약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사실 부킹닷컴에서 직접 예약을 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과정에 대한 추적 내역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문제는 내가 부킹닷컴(Booking.com ) 회원 상태로 예약을 한 것이 아니라 한진관광을 통해 예약을 했다는 점이다. 인터파크나 한진관광, 롯데관광 등 국내 여행 플랫폼을 통해서도 해외 호텔 및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즉 부킹닷컴이나 아고다 등 해외 예약 플랫폼과 연계해 비회원 상태에서도 해외 호텔 예약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한진관광을 통해 해외 호텔을 예약하면 절차는 다음과 같다.호텔 예약에 대한 이메일 전송으로 예약확인서가 도착하면 무사히 예약이 완료된 것이다.물론 예약확인서를 저장해야 하며 예약번호 및 핀번호를 기록해 두어야 한다.만약 예약 취소를 하고 싶다면? 한진관광 사이트에서는 불가능하다.즉 이메일로 발송된 부킹닷컴 예약확인서를 이용해야 한다.이메일 예약 내역을 클릭하거나 PDF 문서상 예약번호나 예약내역을 클릭하면 바로 부킹닷컴으로 연결되는데 거기서 취소 처리하면 된다.어쨌든 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한진관광은 자신들은 연계할 뿐 실제 업무는 부킹닷컴에 문의해야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부킹닷컴에서는 예약번호 및 핀번호를 알아야 확인할 방법이 있어 해당 호텔에 직접 문의해보라는 답변이 나와 있었다.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당 호텔에 이름, 날짜, 상품만 적어 예약 확인이 가능하냐는 문의 메일을 보냈다.호텔 측에서는 자신들은 그렇게까지 확인하기 어렵고(?) 부킹닷컴을 통해서만 예약 확인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이 왔다.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확인하기 귀찮거나 호텔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과 플랫폼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가 다를 수 있다.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아고다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분의 경우 다행히 아고다에서 서버 내역을 확인해줘서 잘 해결된 경우다. 그러나 나의 경우는 부킹닷컴 회원이 아닌 비회원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던 것이다.문제는 어이없이 잘 풀렸다.이틀 뒤 e메일로 예약확인서가 왔다. 결과적으로 이메일이 늦게 도착하는 오류였어. 황당하지만 그날 동시예약한 다른 날짜의 상품은 바로 예약확인서를 받았다.어떤 실수였는지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라 어이가 없었다.교훈으로 바로 부킹닷컴에 회원가입을 했다.한진관광에서 예약한 내역은 즉시 취소하고 직접 부킹닷컴에서 같은 상품으로 새로 예약했다.만약 메일이 끝까지 도착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눈물을 글썽이며 새로 예약을 하고 이중으로 돈을 결제하거나 만일 해당 호텔에서 숙박하지 못했을 것이다. 무서운 일이다.*사족한진관광,컬투어,대한항공에대해적는다.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한다. 패키지 여행이나 마일리지 여행에서 이용상의 나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맛없는 오너 리스크는 차치하고 내가 겪은 불편한 점은 이런 것이다.바로 스카이패스 문제다.갑자기 항공권 예약이나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했던 것이다.결국 본사까지 방문했지만 이유는 곧 한국 서버의 불량이었다.회사는 오류를 인정하고 대한항공팀의 해결방안대로 해외 대한항공 사이트(미국)를 통해 다시 가입했다.그 후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한진관광(컬투어)의 경우 플랫폼 업그레이드 시 발생한 오류로 보인다.한진관광을 통해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아주 옛날 디자인이다. 업그레이드된 대문자 대표 화면과 달리 실제 예약을 실행하면 다시 오래된 버전의 소문자 버전으로 이어진다.짐작컨대 연계한 부킹닷컴 업그레이드 사항과 부딪혀도 이를 수용하는 연계 시스템은 낙후된 옛 버전을 고수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이는 단순히 대한항공만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 대기업 국가행정기관도 마찬가지다. 아니면 다음의 카카오톡 사태도 의심스럽다. 나는 다음 메일을 쓴다. 이번 예약확인서가 늦게 도착한 이유는 혹시 다음 메일을 써서 그런가?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너무 낙후된 시스템이라면 경계할 일이다.업데이트가 너무 느리거나 서버 오류가 자주 발생하면 그 회사는 게을러진다는 증거다. 아무리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더라도 연계 시스템이 새롭게 업데이트되면 옛 버전과 부딪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110v가 220v를 만나면 안 되는 것과 같다.호환 트랜스를 제대로 마련해 놓거나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예약번호 및 핀번호는 무조건 메모해둔다. 예약확인서 출력 PDF 저장은 기본이다.(예약번호, 핀번호만 캡처하거나 휴대폰으로 촬영해도 된다.) 2. 운영이 소홀한 사이트나 플랫폼은 가입하지 않는다.3. 인터파크나 한진관광, 롯데관광 등 연계 비회원 해외호텔 예약의 경우 연계만 책임지고 해당 예약에 대한 직접 처리는 불가능하다.부디 이런 일로 고생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posted by KimOk

얼마 전 어지러운 경험을 했다. 부킹닷컴에서 해외 호텔 예약을 하자 갑자기 창이 닫혔다.예약은 잘 됐어.하지만 예약번호나 핀번호를 메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무척 당황스러웠다.설상가상으로 메일예약확인서도 도착하지 않았다! 즉, 예약되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만약 현장결제를 선택했다면 노쇼에 대한 수수료를 내는 것으로 끝났겠지만 신용카드 자동결제를 선택한 참.예약이 제대로 돼 있다면 신용카드 결제가 예약된 날 자동으로 이뤄질 것이었다.하지만 예약이 되지 않았다면 금전적 걱정은 없겠지만 여행 당일 서둘러 호텔을 재예약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사실 부킹닷컴에서 직접 예약을 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과정에 대한 추적 내역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문제는 내가 부킹닷컴(Booking.com ) 회원 상태로 예약을 한 것이 아니라 한진관광을 통해 예약을 했다는 점이다. 인터파크나 한진관광, 롯데관광 등 국내 여행 플랫폼을 통해서도 해외 호텔 및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즉 부킹닷컴이나 아고다 등 해외 예약 플랫폼과 연계해 비회원 상태에서도 해외 호텔 예약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한진관광을 통해 해외 호텔을 예약하면 절차는 다음과 같다.호텔 예약에 대한 이메일 전송으로 예약확인서가 도착하면 무사히 예약이 완료된 것이다.물론 예약확인서를 저장해야 하며 예약번호 및 핀번호를 기록해 두어야 한다.만약 예약 취소를 하고 싶다면? 한진관광 사이트에서는 불가능하다.즉 이메일로 발송된 부킹닷컴 예약확인서를 이용해야 한다.이메일 예약 내역을 클릭하거나 PDF 문서상 예약번호나 예약내역을 클릭하면 바로 부킹닷컴으로 연결되는데 거기서 취소 처리하면 된다.어쨌든 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한진관광은 자신들은 연계할 뿐 실제 업무는 부킹닷컴에 문의해야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부킹닷컴에서는 예약번호 및 핀번호를 알아야 확인할 방법이 있어 해당 호텔에 직접 문의해보라는 답변이 나와 있었다.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당 호텔에 이름, 날짜, 상품만 적어 예약 확인이 가능하냐는 문의 메일을 보냈다.호텔 측에서는 자신들은 그렇게까지 확인하기 어렵고(?) 부킹닷컴을 통해서만 예약 확인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이 왔다.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확인하기 귀찮거나 호텔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과 플랫폼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가 다를 수 있다.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아고다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분의 경우 다행히 아고다에서 서버 내역을 확인해줘서 잘 해결된 경우다. 그러나 나의 경우는 부킹닷컴 회원이 아닌 비회원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던 것이다.문제는 어이없이 잘 풀렸다.이틀 뒤 e메일로 예약확인서가 왔다. 결과적으로 이메일이 늦게 도착하는 오류였어. 황당하지만 그날 동시예약한 다른 날짜의 상품은 바로 예약확인서를 받았다.어떤 실수였는지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라 어이가 없었다.교훈으로 바로 부킹닷컴에 회원가입을 했다.한진관광에서 예약한 내역은 즉시 취소하고 직접 부킹닷컴에서 같은 상품으로 새로 예약했다.만약 메일이 끝까지 도착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눈물을 글썽이며 새로 예약을 하고 이중으로 돈을 결제하거나 만일 해당 호텔에서 숙박하지 못했을 것이다. 무서운 일이다.*사족한진관광,컬투어,대한항공에대해적는다.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한다. 패키지 여행이나 마일리지 여행에서 이용상의 나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맛없는 오너 리스크는 차치하고 내가 겪은 불편한 점은 이런 것이다.바로 스카이패스 문제다.갑자기 항공권 예약이나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했던 것이다.결국 본사까지 방문했지만 이유는 곧 한국 서버의 불량이었다.회사는 오류를 인정하고 대한항공팀의 해결방안대로 해외 대한항공 사이트(미국)를 통해 다시 가입했다.그 후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한진관광(컬투어)의 경우 플랫폼 업그레이드 시 발생한 오류로 보인다.한진관광을 통해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아주 옛날 디자인이다. 업그레이드된 대문자 대표 화면과 달리 실제 예약을 실행하면 다시 오래된 버전의 소문자 버전으로 이어진다.짐작컨대 연계한 부킹닷컴 업그레이드 사항과 부딪혀도 이를 수용하는 연계 시스템은 낙후된 옛 버전을 고수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이는 단순히 대한항공만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 대기업 국가행정기관도 마찬가지다. 아니면 다음의 카카오톡 사태도 의심스럽다. 나는 다음 메일을 쓴다. 이번 예약확인서가 늦게 도착한 이유는 혹시 다음 메일을 써서 그런가?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너무 낙후된 시스템이라면 경계할 일이다.업데이트가 너무 느리거나 서버 오류가 자주 발생하면 그 회사는 게을러진다는 증거다. 아무리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더라도 연계 시스템이 새롭게 업데이트되면 옛 버전과 부딪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110v가 220v를 만나면 안 되는 것과 같다.호환 트랜스를 제대로 마련해 놓거나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예약번호 및 핀번호는 무조건 메모해둔다. 예약확인서 출력 PDF 저장은 기본이다.(예약번호, 핀번호만 캡처하거나 휴대폰으로 촬영해도 된다.) 2. 운영이 소홀한 사이트나 플랫폼은 가입하지 않는다.3. 인터파크나 한진관광, 롯데관광 등 연계 비회원 해외호텔 예약의 경우 연계만 책임지고 해당 예약에 대한 직접 처리는 불가능하다.부디 이런 일로 고생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posted by Ki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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